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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년엔 많이 보면서도 이녀석을 안찍었다. 너무 흔한데다 찍어논 것도 있고, 움직이는 녀석 쫓아다니는 것이 귀찮아서 였는데 가막사리 촬영 중에 홀연히 나타나 얌전히 꿀을 빤다.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얼른 찍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