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의사당 연못에서...
펑펑 내린다....
바라볼수록 색에 매료된다.
아직 걷는 것도 서투른 새끼 고양이다. 경계심도 없고 호기심만 가득하다.
소리없이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.
오묘하다....
찬바람이 얼굴을 찌르느데 보이는 것은 황량한 겨울 눈길이다. 더 가야할 지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할지...카메라 메고 한참 망설였다.
환갑이 지났는데도 저러고 논다. 불러서 즐겁고 듣기는 좀 괴로운 노래가 계속된다.
자주 보이는 녀석인데 우리 아파트 화단에서 쉬고 있다. 귀한 손님처럼 반갑다....
내년에 다시 보자.